((앵커)) 이번주초 배럴당 58달러선에 근접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단기 상투론이 제기되며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잡니다. ((기자))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단기 상투론이 제기되면서 추가적인 차익매물이 나올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때문입니다. 이번주초 수급불안요인으로 58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달러74센트 하락한 54달러11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일주일내 최저치입니다. 영국의 금융전문지인 IFR은 원유재고가 6개월째 증가해 과보유 상태에 접어들드록 있다면서 휘발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유가 강세장이 끝났으며 상투를 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 산하 에너지정보국(EIA)은 국제유가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계속해서 50달러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IA는 주요 산유국들의 정치적 불안과 비산유국 진영의 생산증가의 어려움, 세계적으로 추가 생산 여력이 없다는 점을 유가 고공행진의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유가가 이미 배럴당 50달러을 넘어섰지만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6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이상 치솟아야 미국경제가 침체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5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미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원유시장의 장기 추세가 상승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약세장이 불가피하며 따라서 주식시장도 적어도 단기 랠리는 가능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