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재벌 총수 상당수가 동행키로 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지난 7일 4월 월례회를 갖고 노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관련,10일부터 17일까지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독일과 터키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의 경제 세일즈 외교에 재계가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에 이은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을 계기로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완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독일방문사절단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준용 대림산업 회장,허영섭 녹십자 회장,박찬법 아시아나항공 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최한영 현대자동차 사장,이용경 KT 사장,김종은 LG전자 사장,신박제 필립스전자 사장 등 20명이 참가합니다. 터키 방문에는 강신호 회장 등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전경련은 독일에서 한독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화학·물류·기계·정보통신 분야 등에 대해 양국 기업간 협력문제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한편 회장단은 또 이날 출범한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활동에 적극 동참,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윤리경영 강화,사회적 책임실천 등 경제계의 실천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강원도 양양과 고성 등 동해안 산불재해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고 복구를 위해 구호물품과 인력 및 장비 등을 지원키로 약속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