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7일 국내영업본부 압구정사옥 1층 전시장에서 소형세단 프라이드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리오 후속모델인 프라이드는 과거 소형차의 대명사였던 프라이드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아름답고 강한 차’라는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1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신차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프라이드』는 국내 소형차로는 처음으로 배기량을 기존 소형차보다 100cc 높인 1400cc와 1600cc 2가지 가솔린엔진 모델이며 다음달에는 국내 완성차로는 첫번째 디젤 승용차인 1500cc VGT 디젤모델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가 소형차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던 엔진출력을 112마력까지 향상시켜 준중형급 이상의 출력을 실현함과 동시에 연비를 향상시켜 최상의 경제성을 갖추었으며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준중형차 수준의 공간 활용성 등으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경제성을 중시하는 수요층에게도 폭넓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달에는 첫선을 보이는 『프라이드』 1,500cc VGT 디젤모델은 유로 4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승용형 디젤 엔진을 탑재해 리터당 최고 20.5Km의 연비로 경차보다 높은 연비를 실현했습니다. 김익환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에서 “ 이번에 선보이는 프라이드는 과거 프라이드 신화를 그대로 재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차의 자긍심을 높여줄 차세대 월드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프라이드를 연간 내수 2만대, 수출 13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올해는 11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