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센터㈜가 기획한 '한국화 여성작가10인 스카프'전이 16일까지 경향신문사 별관 경향갤러리에서 열린다. '봄을 부르는 아름다운 몸짓들'이라는 부제처럼 한국화에 깃든 정신성과 우리의아름다운 빛깔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카프와 평면작품이 전시된다. 이승연, 원문자, 오정자, 김춘옥, 장혜용, 신지원, 김희영, 김정숙, 박필현, 오경미 등 6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스카프 판매가격은 10만원이다.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로 문정희 시인과 서울대 생명과학산업단의 김빛내리 교수 등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여성 300명을 선정해 스카프 작품을증정한다. 한국문화예술센터의 이일영 관장은 "앞으로 서양화와 민화, 판화, 문인화, 서예등 다양한 장르의 스카프 제작과 세계 스카프 미술제를 추진해 우리의 아름다움을외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701-1339. 가구브랜드 룸스케이프(roomscape)가 5월 2일까지 종로구 관훈동 쌈지길내 갤러리 쌈지와 두아랫길에서 개최하는 '삶의 풍경을 만들기'전도 실생활과 시각예술의만남을 보여주는 전시. 룸스케이프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미경이 기획, 제작을 총괄하고 설치미술가최정화와 동경에서 가구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나미 마키시가 디자인 파트너로 참여한가구 브랜드. 사각형과 원형의 테이블과 소파에 여러 가지 이미지가 들어있는 직물이나 쿠션을 결합하거나 명품을 연상시키는 직물이나 피혁으로 속물주의를 시각적으로 풍자한최정화의 패러디 소파 시리즈 등이 선보인다. ☎02-736-0088. 마포구 서교동의 스타일 큐브 잔다리가 개관 1주년 기념전으로 30일까지 개최하는 '패션 인 러브'전 역시 사진과 의상작품을 통해 어렵고 난해한 미술이 아니라 편안한 미술의 세계를 보여주는 전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디자이너 5명과 김중만, 노정하 등이 참여해 사진작품들과 아트웨어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02-323-4155. 강남구 청담동에 새로 문을 연 서미앤투스 개관 기념전(15일까지)인 '20세기 모더니즘:가구전' 역시 규격화되고 기능적인 현대 가구의 개념을 정립한 프루베, 코르뷔지에 등의 작품으로 기능성과 예술성의 결합을 보여주고 있다. ☎02-511-7305 (서울=연합뉴스) 류창석 기자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