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CJ CGV와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7일 동원 구창근 연구원은 CJ CGV의 경우 최근 2대주주 오버행 문제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1분기 실적이 견조하고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주가가 분명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버행 해소에 오랜 시일이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 매수에 목표가 3만6,100원을 유지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흥행부진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보이나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분기 이후 영업실적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목표가는 2만2,000원. 한편 구 연구원은 최근 영화산업 관련 이슈에 대해 공정위의 스크린쿼터 축소가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제한적이며 3월 관객수 증가세 전환은 국내 영화시장의 점진적 회복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