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의 프란스 햄프싱크 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동북아 허브 프로젝트는 임시변통일뿐이라며 나라 전체를 자유무역지대화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햄프싱크 회장은 "몇몇 경제자유구역의 단편적 개장으로는 중국으로 유입되는 해외직접투자를 한국으로 돌릴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UCCK는 "중국은 이미 많은 도시에서 경제자유구역을 거느리고 있어 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며 "한국은 첨단기술과 일등급 인프라를 활용, 나라 전체를 자유무역지대로 탈바꿈시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EUCCK는 "우리나라가 인천공항의 비용 등 물류와 규제에 있어 경쟁국가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지적한 뒤 "특히 국가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관광부문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EUCCK는 6일 유럽연합의 각 기업들이 지난 1년간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며 경험했던 애로사항과 무역장벽 등에 대해 백서를 발간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