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4월 22일『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8일과 15일 지역환경단체 및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이동 습지 및 탄천 생태보전지역 가꾸기 활동』을 실시합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구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자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4월 8일(금) 오후 3시 방이동 습지, 4월 15일(금) 오후 3시 탄천(광평교-대곡교)에서 각각 실시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보전지역 주변 실태 파악과 더불어 각종 쓰레기 수거,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보호, 고사목 정리, 위해식물 제거, 불법행위 감시와 생태계보전 홍보활동 등을 펼칠 예정입니다. 방이동생태보전지역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는 인공습지로 갈대, 부들, 물피 등 다양한 습지식물과 마름, 물수세미 등의 수생식물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물총새, 오색딱다구리, 꾀꼬리 등 서울시관리야생조류 6종을 비롯한 생물종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은 생물권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탄천생태계보전지역은(탄천 2교 ~ 대곡교) 모래톱이 잘 발달되어 있어 쇠오리, 고방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가 많이 도래하는 하천으로, 과거 치수 위주로 정비되던 주변 하천과는 달리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희귀종인 낙지다리, 고마리, 물억새 등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보호야생동물인 참매, 큰 말똥가리 등 야생조류가 풍부합니다. 현재 생태계보전지역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훼손하거나 교란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자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