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을 인식해 주소록을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휴대폰과 연계해 업종 회사위치 전화번호 등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명함인식기가 나왔다. 대덕밸리에 있는 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은 명함의 내용을 인식해 부문별로 정리해주는 시스템 '하이네임 프로'를 개발,공급에 나섰다. 이 명함인식기는 업그레이드정보시스템(대표 이진우)을 통해 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나온 명함인식기는 독자적인 문자인식기술(OCR)을 토대로 개발된 것으로 스캐너가 이름 전화번호 등을 인식한 뒤 20개 항목으로 나누어 스스로 입력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명함인식기로 명함을 정리하면 손으로 써넣을 때보다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업이 마케팅활동을 위해 명함을 공동관리할 수 있는 '하이네임 엔터프라이즈'도 개발,출시했다. (02)711-811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