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달러강세로 사흘만에 상승하며 1010원선을 회복했습니다. 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60원 오른 1013.6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가치에 오르는 가운데 수출기업의 매물을 소화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살아났습니다. 이날 환율은 개장초 4.00원 오르면서 10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수출업체들의 매도공세로 한때 1008.00원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반등세로 돌아선 뒤 1013.9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달러 매물을 내놓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매수세력이 우위를 보여 환율이 크게 올랐고 엔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