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중국 현지 제과업체를 인수,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3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금호식품(청도)유한공사'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1백50억원으로 지분 1백%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금호식품은 지난 98년 설립돼 파이 비스킷 스낵을 생산하는 제과회사로 지난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회사명을 '낙천(청도)식품유한공사'로 바꾸고 박재연 이사를 총경리로 임명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95년 베이징에 현지법인 '낙천(중국)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인도 패리스제과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중국업체 인수로 글로벌 제과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