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해외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2005년 그룹 광고의 메인 테마로 설정하고 4월 1일부터 기업 광고에 적용키로 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해 국내에서 사회공헌활동에 4,420억원을 사용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케냐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같은 해외 사회공헌활동들을 소재로 그룹 이미지 광고를 옴니버스식으로 만들어 한국 기업의 활동을 소개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고에 소개되는 주요 사회공헌 활동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지원 △미국 희망의 4계절 행사 주관 △중국 황사 방지림 조성과 무료 개안사업 △케냐 드림트리 사업 △베트남 꿈나무 교실 △일본내 지뢰제거 비영리법인(JAHDS) 후원 등입니다. 삼성은 글로벌 나눔경영 편 기업광고를 3월 제작 완료하고, 4월부터는 TV와 신문, 잡지 등에 본격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밀레니엄 프론티어", "디지털 프론티어", "우리의 대표 브랜드", "함께 가요 희망으로 - 국내" 등 시대 사회적 이슈나 현상을 반영한 슬로건과 테마를 기업 광고에 사용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광고는 그 연장 선상에서, 지난 연말 동남아 지진 때 기업의 구호활동 등이 쇄도한 것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가요, 희망으로- 국제"편 글로벌 캠페인에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