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시한이 31일로 마감됨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될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미 퇴출절차가 진행중인 기업 외에도 자본잠식이나 감사보고서 미제출 등의 사유로 퇴출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2004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등의 이유로 상장이 폐지됐거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중인 기업은 총 17개사에 이릅니다. 이미 상장이 폐지된 동방라이텍, 우주통신, 맥시스템 외에 14개사에 대한 상장폐지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이들 기업중 재감사가 진행중인 4개 기업을 제외한 10개사는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중이거나 조만간 정리매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퇴출절차가 진행중인 기업은 창민테크, 업필, 아이엠아이티, 텔슨정보통신, 슈마일렉트론, 성진산업, 엔에스아이, 지니웍스 등 8개사입니다. 또 한아시스템은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넥스텔은 최종부도로 각각 퇴출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사업보고서 제출시한인 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에스오케이와 솔빛미디어, 택산아이엔씨 등 3개사도 퇴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31일 현재 자본전액잠식 상태를 면하지 못한 택산아이엔씨, 케이엔티, 엠비엔파트너, 코웰시스넷 등 4개사도 조만간 퇴출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거나 퇴출될 기업은 최대 23개사에 이를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