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도해드린대로 진로 매각을 위한 입찰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은 진로 인수를 위해 전담팀까지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는데요 업체들의 팽팽한 인수전을 한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A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진로 매각에 참여한 컨소시엄들은 모두 10개.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산과 롯데, CJ, 대한전선 등은 진로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두산은 진로 인수를 위해 인수합병 전문가로 공인된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내부 직원을 충원하는 형식으로 M&A 전담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M&A 전담팀의 출범으로 두산의 인수전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왔습니다. 박용만 부회장을 중심으로 해서 진로와 소주시장을 잘아는 한기선 사장을 최근에 승진시켜 전면에 내세우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M&A 전담부서가 없는 CJ도 진로 인수를 놓칠수 없다는 각오로 TF팀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인수전을 주도해왔습니다. 특히 독도문제로 야기된 반일감정 등을 감안, 일본 기린맥주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포기하고 단독응찰로 전략을 수정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CJ는 홍보전에 대비 최근 그룹홍보실등을 확대개편키로 하고 전문가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새로운 TF팀을 구성하기보다는 그룹 내 M&A관련부서가 진로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롯데칠성에서 이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인수전을 펼쳤습니다. 대한전선의 경우는 별로로 정형화된 부서를 신설하기 보다는 유연적인 팀을 구성하고 올해 초 외부에서 영입한 M&A 전문가인 권지혁 상무가 진로 인수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올해 M&A시장에 최대 매물로 꼽히고 있는 진로. 매머드급 매물이 등장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업체들의 인수전도 뜨겁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