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흑자 급감, 11개월래 최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설연휴로 통관일수가 줄어든 탓에 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0억달러대로 크게 감소, 11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상품수지 흑자규모도 17억 달러를 기록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2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수출입차 흑자폭의 축소에 따라 흑자규모가 지난 1월보다 28억 6천만달러 급감한 10억 1천만달러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3월의 9억 1천만달러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적은 액수로 2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48억 7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상품수지는 설연휴로 통관일수가 줄어들었고 선박 통관.인도의 시차조정으로 흑자폭이 1월 보다 27억 8천만달러 감소한 17억 1천만달러에 머물러 2003년 7월의 14억 5천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됐음에도 특허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적자폭이 전달보다 1억6천만달러 확대된 10억 4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수지는 외국인 주식배당액 지급으로 흑자폭이 전달보다 3천만달러 줄어든 4억 6천만달러에 달했습니다.
경상이전수지는 증여성 송금 지급이 감소해 적자규모가 지난 1월보다 1억 2천만달러 축소된 1억 3천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주식, 채권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4억9천만달러 유입초과를 보였고 대외 준비자산은 18억5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