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테크와 업필이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이 확정됐다. 택산아이엔씨는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9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창민테크와 업필을 상장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창민테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퇴출된다. 이 회사는 횡령사건의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업필의 정리매매 기간은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이 회사는 작년 하반기에도 의견거절(반기 검토보고서) 판정을 받았고 두 차례의 불성실공시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택산아이엔씨는 작년 말 기준으로 자본이 전액잠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택산아이엔씨는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1일까지 자본잠식률을 낮추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이 회사는 작년 9월 회사정리 절차개시 신청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상장폐지 절차가 유보된 상태다. 지난해 6백66억원의 순손실을 입어 적자전환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