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회원 정보 유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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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의 회원 정보가 택배사를 통해 시중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곤혹을 겪고 있습니다.
택배사인 CJ GLS 영업소장에 의해 정보가 빼돌려진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지만 홈쇼핑 회원들은 고객 정보 관리에 허술함이 드러난 CJ홈쇼핑에 불만을 표출하며 자세한 경위 조사와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CJ GLS 영업소장 이 모씨는 택배물량 독점을 조건으로 자신이 배송을 담당하고 있던 CJ홈쇼핑의 회원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박 모씨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씨는 박씨에게 개인정보를 넘겨준 대가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모 홍삼음료 택배 4만 7백여 건을 처리해 주고 택배 운임료 1억 2300만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J홈쇼핑 측은 이와관련해 "택배에 필요한 기본 정보만 택배업체에 제공할 뿐 주민번호 등 회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이에 대해 자체 진상 파악을 하고 있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