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기술을 알아야 레미콘을 팔 수 있다.' 쌍용양회는 기술직 사원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기술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영업사원으로 넓혀 건설현장에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전문가를 투입하는 '기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최근 노동부가 시행한 콘크리트 기사 및 산업기사 자격 검정시험에 레미콘 부문 영업 사원과 생산 및 품질 사원들이 응시해 콘크리트기사 부문에선 43.4%,산업기사 부문에선 54.9%가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합격률은 전체 합격자의 21%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영업사원들이 적시에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쌍용양회는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자격검정시험에 이번에 자격증을 따지 못한 사원들과 시멘트 부문 직원들을 응시케 해 기술 영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에까지 기술 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쌍용양회는 점점 고급화되고 첨단화되는 건설시장 수요에 맞춰 콘크리트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2002년 기술영업력 증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자사 기술연구소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