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활절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성지 예루살렘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자살 폭탄테러 공격을 우려해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는 가운데 수백명의 신도들이 성모교회를 방문해 촛불을 밝히고 예수가 안치됐던 무덤 앞에 모여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한편 바티칸에서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메시지를 듣기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순례객들이 모여들었으나 기관절개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교황은 성 베드로 성당 창가에 나타나 말은 하지 못한 채 성호로서 이들을 축복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