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4월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현대종합상사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 1조7천962억원, 순익 345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3년말 65%에 달하던 자본잠식율이 지난해말 기준 35% 수준으로 낮아져 관리종목 탈피가 확실시됐습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자본잠식율이 50% 미만으로 내려감에 따라 오는 4월 1일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명헌 현대상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는 경영정상화와 신규 수익모델 확충 등에 성과가 많았다"며 "2005년에는 명실공히 제2의 도약을 선언하는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매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현대상사는 올해는 외형보다는 수익성에 중점을 두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수익 구조 정착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상사는 25일 정기주총에서 축산물 제조, 환경설비 대행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으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수, 정영택, 권기욱 등 세 명의 사외이사를 그대로 재선임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