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재경부 직원들에게 "업무 효율을 위해 쓸데없는 일을 줄이자"며 "나부터 연설문 대필을 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부총리는 24일 '2005년 직무성과계약 서명식 및 직원과의 대화를 위한 혁신 워크숍'에서 "우리를 둘러싼 여건들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고,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선 재경부가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경부에선 그동안 장관이 외부 강연이나 축사 등을 할 때 각 실무국 직원들이 돌아가며 연설문을 작성했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