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주회사의 지배구조 정착에 노력했던 황영기 우리은행장겸 우리지주 회장은 올해 리스크 관리와 조직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실 여신 정리에 주력하는 한편, 여신 심사를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이익 증가가 꾸준히 이어져도 대손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해 부실여신 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은행들보다 부실여신비율이 높은 상태라며 올해 대손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영기 행장은 "과거부터 쌓인 연체채권 등 부실부문이 아직 남아 있다"며 "추가적인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와 여신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 : 우리은행, 순익 1조원 달성 어려울 듯)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올해 순이익 1조원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S : "광주.경남은행 흡수합병 안해") 황 행장은 또 "지주 자회사로 있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 특성상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은행으로의 흡수합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행장은 "두 은행이 독립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의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부족한 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 : 4월, 신인사제도 도입 방침) 조직 개편과 관련해 황영기 행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성과보상제와 전문 직군제를 기반으로 하는 신인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차 채권단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매각 무산과 관련해 황영기 행장은 사전에 여러가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기에 삼성그룹과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집 : 남정민) 와우티브이 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