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에서 40평형(전용면적 32평) 아파트 1백56가구가 오는 5월 말께 일반분양된다. SH공사(옛 서울도시개발공사)는 "오는 5월 말 상암지구 4단지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와 함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상암4단지는 상암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자격은 1천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주어진다. 분양가는 앞서 일반분양을 실시했던 5,6단지(평당 1천2백11만∼1천2백48만원)보다 약간 높은 평당 1천3백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상암4단지에도 5,6단지와 마찬가지로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를 시공사가 아닌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는 '마이너스 옵션제'가 적용된다. SH공사는 이와 함께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영등포구 당산동의 청소년근로자임대아파트 부지에 중산층을 위한 30평형대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물량은 33평형(전용면적 25.7평) 1백57가구,25평형(전용면적 18평) 38가구 등이다. 전체 1백95가구 중 1백25가구는 청약저축자에게,나머지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특별 공급된다. 월 임대료 대신 전액 전세나 일부 전세로 전환도 가능하다. 전액 전세로 전환했을 때 전세가는 1억4천6백41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70∼80% 수준이다. 이달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뒤 4월13∼19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오는 7월8일부터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