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유가하락으로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던 증시가 상승폭을 줄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0.25 P 상승한 967.0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658억원의 주식을 팔며 여전히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331억, 282억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프로그램매매는 현재 638억원 순매수 중입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0.60%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50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들이 약진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등 단기적 수급 불균형으로 당분간 조정이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과거 하락장과 달리 외국인 매도가 기간은 길어지고 있지만 강도는 약하기 때문인데요, 추가적 외국인 매도가 진행되더라도 연기금 등의 매수로 국내 수급이 개선되면서 지수 하락압력을 완화시켜 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시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저점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