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경기로 가계의 국내 소비지출이 2년째 감소한데 비해 해외소비는 크게 늘어 해외소비지출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가계의 지출항목 가운데 사교육비와 국내관광 등의 경비지출은 감소한데 비해 해외유학.연수 비용과 해외여행 경비지급은 크게 늘어나는 등 가계지출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에 따르면 작년에 가계의 국외 소비지출액은 10조7천16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9%가 증가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