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국면,내수주 시총 순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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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000이후 980대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내수주와 저베타주 등 대안주로 부각된 종목의 시가총액 순위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지수가 1,000 돌파한 이후 오늘까지 대우인터내셔널과 태광산업의 시가총액 순위는 10계단 이상 올랐습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과 하이트맥주 KCC 현대산업 SBS 제일기획의 순위도 5단계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편 LG투자증권 대신증권 동국제강은 10계단 이상 떨어졌고 삼성증권과 INI스틸 현대하이스코도 5계단 이상 미끄러졌습니다.
증권가에선 지수 조정국면기에 대안주로 부각된 SBS 태광산업 등이 돋보였고,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고유가로 인해 유전개발회사라는 점이,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는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합니다.
김희성 한양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과 유가에 덜 민감한 내수주들이 상승했고, 증권 철강 같은 종목들은 1,000돌파 이후 급등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으로 시가총액 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시가총액 순위가 변동된 종목을 보면 금융주와 소재주 위주로 조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대세 상승 초기국면에는 건설과 금융 내수 저가주 비중이 상승하고,이후 소재와 경기민감주 비중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업종별로는 금융과 해운의 비중은 상승했고 IT 비중이 줄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 여파가 시가총액 순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도 Bottom-up 방식 즉 종목을 통해 시황을 파악하는 방법 차원에서 볼 때 최근 시장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