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카드사로 출범한 지 1년만에 회원수 400만명 돌파와 흑자 경영을 이뤘던 롯데카드가 회원모집 등에 있어 성장성 정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의 현 주소를 양재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동양카드를 인수해 지난 2003년 12월 롯데백화점 회원을 흡수 합병한 롯데카드. 지난 2003년 9월 회원수는 41만 5천명이었고, 지난 2003년 12월 백화점회원 합병 이후 전체 회원수는 677만 6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까지 롯데백화점 회원들의 회원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며,연말 회원수 420만명 이상을 거느리는 중견 카드사로 도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처럼 회원들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카드가 백화점으로부터 양수한 카드 회원수는 총 620여만명. 이 가운데 1년에 한 번 이상 카드를 사용한 고객은 55%에서 60% 수준이라는 게 롯데쇼핑과 롯데백화점측의 설명입니다. (S : 회원 전환 마무리, 증가 정체될 듯) 이 때문에 롯데백화점 회원 전환이 1년에 한 번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은 340만명에서 370만명 수준이기에 카드 회원 늘이기가 정체될 것이라는 게 카드업계의 분석입니다. 특히 카드사들의 경우 평균 3개월에 한 번 이상, 또는 6개월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회원수를 활동 회원으로 평가하고 있어 롯데카드의 활동 회원수와는 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S : 전년 대비 회원 전환 정체) 지난해 이병구 롯데카드 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는 총 500만명 이상의 회원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올해 롯데백화점 회원의 카드 전환은 쉽지 않음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흑자 경영을 토대로 중견 카드사로 거듭난 롯데카드에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성장성보다는 회원들의 충성도와 이용액 증가가 무엇보다 경영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 신정기)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