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2일 협회 노조가 민주노총을 자진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공식출범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노조는 출범 8개월만에 민노총에서 자진탈퇴했으며 앞으로 노조 활동은 내부 노사협의회 수준으로 운영된다. 이번 민노총 탈퇴는 협회노조가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새롭게 변화된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이뤄졌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협회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회원사와 관계기관 등에 이같은 사안에 대한 취지설명을 실시하는 등 대외신뢰 회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그동안 문제가 됐던 임원진 구성에 대해서도 오는 24일 이사회에서 협의해 이달 30일 총회때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조만간 사무국조직을 개편하고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명실상부한 소프트웨어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해 협회 구조조정 등을 둘러싸고 노조와 회장단이 대립,회장 및 상근부회장 사임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내홍을 겪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협회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수익성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소프트웨어사업을 분야별로 활성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