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이슈]조정장 돌파구 "실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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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식시장의 약세흐름이 지속되면서 실적호전주가 향후 조정장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 내성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1)
수급에 의한 1000선 돌파이후 주식시장의 약세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앞으론 실적주가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란 의견들이 있다는데?
수급장세를 연출하면서 지수가 순식간에 1000선 고지를 넘나들기도 했지만 환율과 유가, 외국인 차익실현등 외부변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지수의 약세흐름을 유도했구요.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지수 변동성이 커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론 실적이 뒷받침돼야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실적우량주가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들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CG1) 현장세 관심종목
단기적으로 IT주나 유가부담이 높은 항공주보다는 은행등 내수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장기적으론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구요.
특히 조정기일수록 실적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정석투자가 필요하다.
(앵커2)
특히 지난해 실적발표는 마무리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올 1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데?
최근 조정장 속에서도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주 위주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곳으로 예상되는 곳과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비교해 보면요.
(CG2) 1분기 영업이익증가율
금융업종이 평균 42%의 이익율 향상이 기대돼 가장 높고, 철강과 정유가 포함된 소재업종과 제약업 순으로 개선된 이익율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구요.
반면 IT업종은 지난해 1분기보다 평균 -42% 영업이익율이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고, 통신과 자동차업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상반기에는 금융업과 소재업의 강세가, 하반기에 IT와 수출업종의 재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앵커3)
그렇다면 증권가에서 보는 실적관심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 관심종목군이다.
CG3)
먼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6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CJ홈쇼핑이 관심을 가질만한 실적호전주로 꼽혔구요.
음실료 업종중에는 하이트맥주가, 인터넷업종에선 NHN, 화장품 업종에선 태평양등이 관심종목군이다.
CG4)
또 동원증권은 피앤텔과 재영솔루텍, 인탑스, 영우통신등을 1분기 실적이 작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PER 10배 미만의 종목군으로 분류했구요.
CG5)
대우증권은 오성엘에스티와 프롬써어티, 시사닷컴, 파워로직스등을 낙폭이 과다한 우량 주도군으로 제시했습니다.
CG6)
이밖에 현대증권은 현대모비스와 현대미포조선을, LG증권은 백산OPC와 동양계전, 신세계등을 관심 압축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앵커4)
최근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커진 만큼,멀리보고 배당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것도 한 투자방법이라는데?
최근 지수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단기매매보다는 매년 꾸준히 배당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한 투자방법이다.
일부 종목의 경우 시가배당률이 10%를 넘어서고 있어, 예금금리에 비해 배당수익률도 짭잘한데다 특히 3년연속 배당하는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란 분석이다.
CG7)
3년 연속 배당기업으론 신천개발이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17%에 달하고 있고, 샤인시스템, 원풍물산, 나이스등도 10%가 넘는 배당률을 나타내고 있구요.
이밖에 동부건설과 극동도시가스, STX조선등도 저평가 배당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이처럼 실적대비 저평가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일부 테마주들에 대한 경계감은 늦추지 말아야겠죠?
최근 코스닥 기업 가운데 PER, 주가수익비율이 100배 이상인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CG8)
줄기세포주로 유명했던 산성피앤씨의 PER이 현재 1,564배로 현재 평균 PER 10배수준인 코스닥시장에 수천배에 달하고 있구요.
지난해 순익이 2,900만원에 불과했던 신화인터텍의 현 주가는 8,500원대로 PER이 무려 2,200배에 달하는등 실적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 코미팜과 씨앤에스 역시 PER이 각각 1,280배와 760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이 실적에 비해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은 그만큼 거품이 꺼지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일부 고평가된 테마주들과 퇴출주의보가 내려진 종목들에 대한 경계심리와 더불어 최근 조정기를 1분시 실적호전 기대주와 낙폭과대 우량주로 갈아타는 시점으로 잡으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