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올드스타와 현역 사령탑의 맞대결.' 지난해 실업 마지막 시즌 옛 고려증권 올스타와 통합 올스타의 OB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프로배구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가 올해는 올드스타팀과 한국배구연맹(KOVO) 코칭스태프팀의 대결로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홀)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20분 한세트로 한국배구를 빛낸 추억의 올드스타들이 '노구'를 이끌고 과감한 토스와 스파이크를 내뿜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면은 올드스타팀이 더 화려하다. 팀 사령탑에는 중동에 한국배구의 조직력을 심은 이인 감독(KOVO 경기감독관)이앉았고 왕년의 거포 강만수(KOVO 경기감독관), 장윤창, 이종경(이상 경기대 교수),이경석(경기대 감독), 정의탁(평춘고 감독), 이상렬(인창고 교사), 하종화(동명고감독), 이재필, 임도헌 등 80-9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들이 즐비하다. 정의탁, 이재필, 임도헌은 지난해에도 현역 시절 못지 않은 강스파이크로 '원조 오빠부대'의 환호성을 울렸다. KOVO 코칭스태프팀은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의 컴퓨터 토스에 비교적 젊은 편으로 요즘도 매일 볼을 때리는 박삼용 LG정유 감독과 강호인 LG화재 코치, 서남원삼성화재 코치, 강성형 현대캐피탈 코치의 스파이크에 승부를 걸고 있다. ◇올드스타팀= 강만수, 장윤창, 이경석, 이종경, 이만근, 정의탁, 한장석, 이재필, 이명학, 이상렬, 이성희, 마낙길, 하종화, 임도헌 ◇KOVO 코칭스태프팀= 김형실, 유화석, 신치용, 김호철, 최삼환, 문용관, 공정배, 김명수, 신영철, 황현주, 서남원, 박삼용, 강호인, 강성형, 김종화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