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해외펀드에 8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이 가운데 신흥시장 관련펀드에는 자금이 오히려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정보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아시아지역 펀드에 2억 4,500만 달러와 International펀드에도 10억 9,8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신흥시장 펀드인 GEM펀드에는 4,900만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에 대한 자금유입 부진은 다음 주 미국의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초에도 FOMC가 열리기 전 신흥시장 펀드에서는 2주 동안 2억 8,900만달러 자금이 빠져나간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이 공격적인 형태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최근 국내증시에서 매도 공세를 펼치는 외국인에 대해 지나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