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숨은 권리관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률이 1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매시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경매 2천212건 중 944건이 낙찰되어 42.7%의 낙찰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3년(42.8%) 10월 정부의 10·29 대책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낙찰가율도 80.1%를 기록하며 80%대를 회복, 지난해 6월 80.2%이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내집 장만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경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입니다. 경매의 경우 4-6개월 이전 시세를 토대로 책정된 감정가가 현재 가격보다 싼 경우가 많은데다, 낙찰가를 기준으로 내는 취.등록세율이 작년 5.8%에서 4.6%로 낮춰져 부담도 한결 줄어 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면서도 "경매에 응찰할 때는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 황상화 본부장...부동산뱅크 경매에 물건으로 나오는 아파트는 금전관계가 얽혀있기 마련이어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권리분석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 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싸다고 무턱대고 경매에 응찰하기 보다는 경매 전문 법무사를 통해 물건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