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잘 나가는 CEO들은 어떤 방법으로 트렌드를 포착할까요? SK그룹 CEO들을 통해 그 방법을 들여다봤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소문난 독서광입니다.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 연간 100권이 넘는 책을 읽습니다. 요즘은 브릭스와 관련된 책을 탐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년 뒤에는 브릭스 국가들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KY단말기를 만드는 SK텔레텍의 김일중 사장의 트렌드포착법은 다름아닌 고객입니다. 김 사장은 특히 '세티즌'같은 휴대폰 커뮤니티들을 자주 찾아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트렌드를 살핍니다. SK그룹은 사보를 통해서 계열사 CEO들의 세상바라보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독서가 역시 압도적입니다. 독서광인 정만원 사장을 비롯해 토인비와 드러커의 책을 주로 본다는 윤석경 SKC&C사장, 베스트셀러속에서 공통점을 찾는다는 김세광 SK가스 대표가 눈길을 끕니다. 고객의 눈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다는 CEO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해외고객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이정화SK해운 대표, SK엔론의 이종순대표 는 직접적인 고객은 아니지만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 싸이월드를 주로 찾는다고 합니다. 트렌드를 포착하는 것 외에도 활용하는 방법도 중요해 보입니다. 홍지호 SK케미칼의 각종 모임에서 얻은 정보를 경영자 노트에 정리,임지원과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