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오일쇼크,외인 매도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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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에 외국인 매도 공세등 겹겹악재에 노출된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증시 급락소식과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유가등 해외발 악재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구요.
여기다 11일 연속 1조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로 지수낙폭이 확대됐습니다.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장중 유입됐지만 하락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3.08포인트 떨어진 980.05포인트로 980선만 겨우 지켜냈구요.
코스닥시장도 무려 11.92포인트나 급락한 471.74포인트로 470선 초반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한국전력을 제외하곤 삼성전자와 포스코, 국민은행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떨어지면서 지수에 부담요인이 됐구요.
그동안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줬던 철강,금속주와 증권주들이 오늘은 급락세로 돌아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반해 유가급등소식으로 S-OIL과 SK등 석유관련주와 유니슨과 서희건설, 이앤이시스템등 대체에너지관련주들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구요.
또 C&S마이크론과 기산텔레콤등 위성DMB관련주들, 그리고 크린에어텍과 크린앤사이언스등 황사수혜관련주들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소 606개, 코스닥은 591개 종목이 떨어져 양시장 합쳐 1100개가 넘는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유가등 불안한 증시주변 여건과 외인 매도로 인한 수급공백등으로 증시의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는 지적이구요.
특히 선물옵션만기일과 FOMC회의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미국시장의 동향을 꼼꼼히 체크하는 가운데 지수상으로 거래소는 970-980선의 지지여부, 코스닥 460-470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