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G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HSDPA(비동기식 3G)에 대한 설비투자 부담 축소로 3G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CDMA 1x EVDO망 구축이 이미 어느 정도 완료됐으며 HSDPA 장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투자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특히 장비가격 급락은 HSDPA의 전국망 투자를 가능케해 기존 CDMA 1x망과의 호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측면에서 또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HSDPA 설비투자 부담 감소에 따른 3G 수익성 확보가 SK텔레콤에는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 KTF의 경우 똑같은 내용이 적용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3G가 규모의 경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켜 산업구도개편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KTF도 투자가 매우 유망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과 KTF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