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황영기 은행장, 스톡옵션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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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스톡옵션 25만주 전부를 어제 저녁 반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습니다.
양재준 기자?
반납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전해주시죠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은행장은 최근 문제가 불거진 자신의 스톡옵션 즉 주식매수선택권 25만주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스톡옵션 문제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은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스톡옵션을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다른 경영진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그대로 유지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황 회장이 스톡옵션을 반납한 것은 이번 논란으로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 그리고 우리금융지주간의 갈등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을 염두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황 회장은 사회적인 논란이 계속되자 심리적인 부담을 느껴 스스로 스톡옵션 반납을 결정했을 것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과 고교 동문인 예보의 최장봉 사장이 어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다른 은행장과 비교할 때 황영기 회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정부소유 은행으로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관치금융의 개입이라며, 일제히 우리금융의 주가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황 회장의 스톡옵션 반납은 자칫 관치금융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데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리금융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그동안 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등 정부 보유지분 은행들의 주가할인요소는 바로 정부의 ?織”鳧떠?같은 개입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입니다.
대주주인 정부측과 갈등설이 나온후 거액의 스톡옵션을 포기한다는 것에 대해 정부의 지나친 경영개입 인상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는게 금융계 시각입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황영기 우리은행장 25만주를 포함해 지주 임원 49명에게 163만 5천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했으며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방침였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