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차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두바이에 도착, 속소인 알 부스탄 로타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고 선수단이 16일 알려 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사우디에 급파됐던 이춘석 코치와 신승순 비디오 담당관도 현지에서 합류한 가운데 7월 K리그 복귀가 결정된 이천수(누만시아)가 해외파로는 가장 먼저 대표팀에 가세했다.


이로써 대표팀 멤버는 1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운재 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출전하는 수원 삼성 소속 3명을 포함해 8명은 두바이와 담맘에서 순차적으로합류하게 된다.


본프레레 감독은 16일 오전, 오후로 나눠 2차례 훈련을 벌이는 등 강도높은 담금질을 개시한다.


적지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정신력 무장을 승패의 관건으로 보고 있는 본프레레감독은 사우디의 더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낮 최고 30℃ 안팎의 기후인두바이에서 충분한 적응력을 키울 생각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최종 리허설'격으로 21일 0시40분 벌어지는 부르키나파소와의평가전을 대비한 공수 전술훈련도 병행하게 된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1일 결전지인 담맘으로 이동, 최종 훈련에 돌입한 뒤 26일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 일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