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의회 청문회에 출두해 프로야구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에 대해서 증언하겠다는 입장을내비쳤다. 셀릭은 16일(한국시간) 미 의회 청문회 출두 의사를 밝히며 "야구에서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문제가 향상된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또한 지난주 의회로부터 요청받은 뒤 논란을 거듭하다 최근4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는 2003년과 2004년의 금지약물 복용 검사 실태와 지난 90년대 이래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대응책이 담겨져 있다. 이와 반대로 제이슨 지암비, 프랭크 토마스, 라파엘 팔메이로 등 스테로이드 파동과 관련된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변호인들은 의회 소환을 철회할 것을 공개적으로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이슨 지암비는 이미 연방 대배심에 출두해 스테로이드 복용과 관련해 증언했기 때문에 의회 소환이 취소됐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