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원화대출 달러대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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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15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수출기업의 환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원화대출을 달러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2002년 7월부터 통화전환옵션부 대출제도를 시행, 외화대출에 한해 거래기업이 원할 경우 대출 통화를 원화 또는 다른 외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으나 원화대출은 외화대출로 전환해주지 않았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물품대금을 달러로 받는 수출기업들의 경우 요즘처럼 원화가치가 계속 상승할 때는 달러를 원화로 전환하면서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원화대출을 달러대출로 전환하는게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은 대출기간 중 한번에 한해 특정 통화 대출을 다른 통화대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는데 지난해 통화전환옵션부 대출규모는 5150억원이었으나 이번 제도 개선으로 대출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전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