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건부는 작년 12월26일 지진해일로 숨진 외국인들의 시신이 3개월 안에 모두 본국에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차이 티안타우 태국 보건부 사무차관은 내외국인 시신 3천194구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현재 푸껫 등지에서 활동중인 검시반원들이 하루 평균 외국인 시신 30구,태국인은 3구씩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보건부 최신 통계로는 지진해일로 총 1만3천139명이 죽고 5천392명이 다쳤으며 3천100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망자의 절반 가량은 외국인 여행객으로, 이들은 연중 최성수기를 이용해 태국남부 안다만해 휴양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고 태국내 전체 지진해일 희생자 중 52%가 팡아주(州)에서 발생했다. 수다랏 케유라판 태국 보건장관은 전세계에서 500여 명의 보건 요원 및 전문가들이 오는 5월 푸껫에 모여 지진해일 관련 의료ㆍ보건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