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다국적 조립 가구회사 이케아(IKEA)는 이 회사 설명서에 남자만 보인다는 마그네 본데빅 노르웨이 총리의 비난과 관련, 여성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내보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세계 32개국에 208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는 이케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성과여성이 보다 균형을 이루도록 제품 설명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명은 이케아가 일부 이슬람 교도들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회사 설명서에 여성의 모습은 내보내지 않고 있다는 본데빅 노르웨이 총리의 비판이 있은뒤나온 것이다. 본데빅 총리는 한 노르웨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성적인 평등을 증진시키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이케아의 설명서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바뀌어야 한다"고지적했다. 이케아는 그러나 자사 설명서에 이미 여성의 모습이 사용되고 있다며 2명의 여성이 가구를 조립하고 있는 설명서 사진을 공개했다. 다국적 가구회사 이케아의 매장에는 매년 3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르는 것으로추산되고 있다.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