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와 차익실현 매물이 ?P아지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3/bbl 하락한 $53.54/bbl,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72/bbl 하락한 $52.66/bbl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국내 수입의 80%이상을 차지하는 Dubai 현물유가는 미 석유 제품 재고 감소와 미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0.06/bbl 상승한 $45.53/bbl 선에서 가격 형성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말 기준으로 원유 재고가 320만 배럴 증가한 3억 260만 배럴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석유공사는 "높은 원유 재고 수준과 동절기가 끝나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유입되어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고유가가 미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증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민간기상예보 업체인 Meteorlogix사는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가 다음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