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10일 2차 조사를 받고 오후 6시30분께 귀가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출석한 김의원은 자신에게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억대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된 송모씨와의 대질조사후 귀가하면서"대질조사를 통해 송씨에게 따져보려고 했지만 조사가 원하는 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11일 중으로 참고인들에 대한 보강조사와 법리검토를 벌인 뒤 김의원에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의원에 대해 사실 관계를 좀 더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어 김의원을 재소환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을 적용할지, 배임수재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