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빗 '2005'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단연 휴대전화입니다. 삼성과 LG 등 국내기업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휴대전화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3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슈퍼 뮤직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뮤직폰 가운데 저장용량과 음질 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MP3 파일을 최대 1000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휴대폰 자체를 이동식 하드디스크로 이용 가능합니다. 행사에 참석중인 최지성 사장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젊은층들을 집중공략해 '삼성스타일'을 유행시킬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디자인입니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휴대폰을 공개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CEBIT박람회를 통해 3G휴대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박문화 사장은 슈레더 독일 수상을 만나 독일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등 현지에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팬택계열은 유럽 3세대 시장 공략을 위해 범용이동통신시스템폰 3종을 선보였습니다. 세계최대의 IT박람회 CEBIT현장이 국내 휴대폰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