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금융대전을 대비해 만발의 준비를 하는 가운데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은행의 상품 개발과 상품 경쟁력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식시장의 차가운 시선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씨티그룹과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경쟁자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품 경쟁력이 필요하다. (S : 상품 개발 능력과 경쟁력 갖춰야)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외국계 생보사 진출에도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살아남은 것은 상품 개발 능력과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행장은 "모건스탠리 같은 회사가 국내에 지점을 내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에 맞서 금융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상품 개발과 서비스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 : 주주.고객 만족시 "금융대전 승리") 황영기 행장은 "스스로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면 금융대전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주와 고객이 만족하면 금융대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우리은행의 주가 상승에 대해서도 황영기 행장은 일침을 가했습니다. (S : 주식시장 요구와 관심 필요) 황 행장은 "정부가 대주주라는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도 한 요소지만, 주식시장에서 우리은행에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관심을 갖고 영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 : 우리은행 명칭.상표 논쟁 자제 촉구) 은행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우리은행' 명칭과 상표에 대해서도 국내 은행들간의 소모적 경쟁과 논쟁은 자제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황영기 행장은 "지난 주 9개 은행으로부터 우리은행 명칭 사용과 관련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편지를 받았다"며 "은행들이 금융대전을 앞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편집 : 신정기) 황 행장은 또, "증권시장과 금융권에서 1분기 경영성과에 대해 평가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좋은 성과를 맺자"고 당부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