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재테크총집합] 환위험 대처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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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테크총집합'순서입니다. 오늘은 환율하락의 대처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진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질문1]
환율이 본격적으로 세자릿수 시대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환위험을 피하기 위한 요령부터 살펴볼까요?
[기자1]
환율 1천원이 깨지면서 미 달러화를 보유한 분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거주자 외화예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CG1) 개인외화예금 동향 (단위:달러)
77억
3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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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8월 2004년12월
지난 여름에 77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개인들의 외화예금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말에는 35억5천만달러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처럼 외화예금이 줄고 있는 원인은 환율하락과 엔화표시 선물환연계 예금에 대한 과세방침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서도 변함이 없구요.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대로 진입하면서 외화예금 감소세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럴때 대처요령을 알려드리면요.
(CG2) 환위험 대처요령
-송금,환전은 가능한 늦게
-외화예금 만기는 짧게
-선물환 이용도 고려
-유로화 표시자산 투자
먼저 가장 많은 경우가 되겠습니다만, 송금이라든가 환전은 필요한 경우만 아니면 가능한 늦게 하는게 유리합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송금,환전을 이용한다면 서둘러 환전을 해놓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앞서 전해드린 외화예금의 경우에는 신규가입은 만기를 짧게 하거나 가입 자체를 뒤로 미루는게 좋습니다.
또 선물환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해외투자펀드에 가입했다면 사전에 은행이나 증권사에 선물환계약을 체결하는게 환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달러화 보다는 유로화로 표시된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질문2]
그렇군요.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 하락시 유리한 유로화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군요. 문제는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인데요. 시장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2]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분된 상황입니다. 물론 하락이라는 방향에 대해선 일치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그 속도나 폭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국의 강한 방어의지에 대한 평가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그러나 확실한 것은 환율하락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국가에게는 공통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이고, 여기에 중국의 위안화 향배에 따라서는 갑작스러운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서 전해드린대로 하락에 대비한 대처요령이 필요하고, 그로 인해 입게될 손익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앵커]
최진욱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