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삼성카드의 주요 주주인 삼성 계열사들이 삼성카드의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증자 청약일이 15일로 계획돼 있어 그 이전에 삼성카드 증자 참여 결정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삼성카드의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들이 빠르면 11일 이사회를 열여 증자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 계열사의 삼성카드 지분은 삼성전자 46.04%, 삼성생명 34.45%, 삼성전기 4.69%, 삼성물산 3.12%, 삼성중공업 0.04% 등입니다. 삼성카드는 주당 5000원, 전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지난 1월 결의한 바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