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계 빅4, '투명사회협약'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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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정치권, 재계,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이 오늘 오전 개최됐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4대 그룹 총수들도 모두 참석해 투명사회 건설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정계와 재계, 시민사회 등에서 백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재계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 LG 구본무 회장,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4대 그룹 회장을 포함한 각계 대표 40명은 각 부문에서 자발적인 부패척결의 의지를 담은 투명사회협약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약은 불법정치자금의 국고환수와 대통령 사면권의 투명한 행사 등 공공 부문과 정치, 경제, 시민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실천 과제를 담고 있습니다.
기업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제 부문에서는 기업의 윤리경영 강화와 회계 투명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실천과제가 포함돼 있습니다.
4대 그룹 회장들이 이러한 협약에 모두 서명함으로써, 기업 내부에서도 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협약 체결식에서 "투명사회협약은 중요한 약속들을 많이 담고 있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통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딩) 4대 그룹 총수들이 오늘 행사에 모두 모이면서, 투명사회를 향한 노력들이 기업사회 전반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우TV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