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는 10일 열릴 전국경제인연합회 월례 회장단 회의에 참석합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강신호 회장이 연임된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이번 전경련 월례 회장단 회의에 이 회장 등 주요 그룹총수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도 지난번 전경련 회장직 수락을 고사하면서 "앞으로 회장이 된 것 이상으로 전경련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월례 회장단 회의 후에는 원로 고문들과 만찬도 예정돼 있어, 상근부회장 선임 등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전경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경우 재계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장과 함께 실세형 회장으로 일컬어지는 구본무 LG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참석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