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1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중소기업 100개가 육성됩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글로벌스타 100’계획이라고 이름이 지어졌죠? 중소기업을 대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인데 그 배경은? [기자] 오는 2010년까지 중소기업 100개를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올 하반기에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S-중소기업->대기업 100개 육성)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어제 오후 한 강연에서 “글로벌스타 100계획을 하반기중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고용인원이 300인 미만이거나 자본금 80억원 이하인 경우 중소기업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8%에 해당합니다. (S-대기업 전환시 지원 감소 “기피”) 아무래도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나 자금 등 지원혜택이 많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갈 수 있는 문턱에 있는 기업들이 대기업으로의 전환을 꺼리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갈 수 있는 보다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앵커2]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이죠? [기자] (S-대기업 전환시 한시적 지원 유지) 글로벌스타 100 계획안에는 기존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전환하더라도 기존 중소기업일 때 받았던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게 가장 큰 골자입니다. CG-글로벌스타100 육성방안 이에 따라 현재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전환될 경우 3년간 유예기간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또 대기업으로 전환하더라도 각종 규제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중소기업과 같이 적용한다는 계획인데요. 예를들어 수도권 공장설립에 있어 대기업의 규제가 중소기업보다 더 많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전환한 기업에 대해서는 특정기간까지는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같은 규제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고용창출을 통한 대기업 전환은 각종 지원시 우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CG-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이희범 장관도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이 보호와 육성에 치중돼 있어 고용창출과 대형화 등을 통한 대기업 전환을 저해한 측면이 있다”며 “보다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상반기 실태조사 뒤 하반기 발표) 산업자원부는 이를위해 상반기안으로 200~ 300인 규모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전환의 애로사항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글로벌스타 100’계획안이 최종 발표될 전망입니다. [앵커3]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겠군요. 또 우리경제 문제점인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올해 역점 추진과제중 하나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강화를 꼽고 있습니다. (CG-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이희범 장관은 “대기업과 수출, IT등 선도부문의 성과가 중소기업에도 원활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대-중소기업 협력방안) 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연구개발(R&D) 분야의 대.중소기업 협력을 위해 '공동 R&D 협의체'와 '특허컨소시엄'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사업을 대기업으로 확대, 10대 핵심부품.소재에 대한 대.중소기업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생산분야에서는 지난해 반도체와 LCD 분야에서 체결한 '대.중소기업 협력약정'을 자동차와 전자부문으로 확대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작년 출자총액제한제도를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와 재계와의 갈등의 골이 깊었습니다만 올해는 이러한 굵직한 사안이 어느정도 정리된 만큼 재계에서도 투자를 늘리고 정부와 함께 경제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정부도 중소기업의 대기업화. 규모의 경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겠다고 한 만큼 국제적인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4] 얘기를 돌려보죠. 외국인 투자를 위한 조세지원도 확대되죠? [기자] 우리나라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또 해외로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한 지원체제는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S-외국인 입주기업, 조세지원 확대)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유럽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외국인 투자지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외국인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지원을 확대하는 등 투자확대를 위한 환경조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우리기업의 해외현지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은 강화되는데요. (S-해외투자기업 지원체제 강화) 해외투자기업의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국가별 진출기업협의회를 구성해 해외진출기업지원센터와 현지지원센터를 연계해 경영애로를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