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관장 최근덕)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2005년도(공기 2556년) 춘기 석전(釋奠)대제를 올린다.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공자, 맹자등 4성(聖)과 최치원, 안향 등 동국(東國) 18현(賢) 등 중국과 우리나라 유교 성현에게 지내는 제례의식을 일컫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균관대 무용학과의 팔일무(八佾舞.나라의 큰 제사 때 가로,세로 8명씩 모두 64명을 정렬시켜 추게 하던 춤)가 선보이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최용수 전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中央黨校) 교수가 '오늘날 중국에서 일고 있는 유학열(儒學熱)'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다. ☎02-760-1472.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